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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집값이 내려갈까?

narinuri-record 2025. 6. 28. 01:51

정부의 대출 규제 발표,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2025년 6월 27일, 대한민국 정부는 급증한 가계부채를 억제하고 주택시장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정책금융상품의 대출 한도와 공급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규제의 핵심은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로 활용하던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신생아 특례 대출, 청년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정책형 대출 상품의 한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집값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한도는 기존 4억 원에서 3억 2천만 원으로, 신생아 특례 대출은 5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축소되면서 출산 가정, 신혼부부, 청년층 등의 매수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정책대출이 DSR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그동안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 정책대출 공급 규모를 45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줄이며, HF, 주택도시기금, 협약은행 등에 대출 심사 강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대출을 규제의 테두리로 공식적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수요자 매수력 위축으로 거래량 감소 가능성 높아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부분은 주택 실수요자의 매수 여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무주택자, 신혼부부, 출산 가정 등 정책대출에 의존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계층은 대출 규모가 줄면 구입을 포기하거나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수도권과 1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 등 중저가 아파트 수요는 정책대출 없이는 구매 자체가 어려운 사례가 많아 규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정책금융 덕분에 LTV 80%까지 대출받아 3억~5억 원대 아파트에 쉽게 접근하던 수요가 줄면서, 일부 지역은 매물이 쌓이고 거래량이 급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실수요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던 과거 사례를 떠올리면, 이번에도 거래량 감소가 단기적으로 필연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거래량 급감은 매수자 우위 시장을 만들고, 매도자가 호가를 낮추는 흐름으로 이어져 단기 가격 조정의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값 하락 가능성과 제한적 반등 시나리오

이번 규제로 인한 수요 위축은 집값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택시장은 본질적으로 매수심리가 가격을 지탱하거나 끌어올리는데, 이번처럼 대출이 제한되면 대기 수요 자체가 줄어 매도자 우위 시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외곽, 지방 광역시의 준신축·중소형 아파트는 정책대출 의존도가 높은 수요층이 많아 가격 하락 압력이 직접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번 규제 발표 이후에도 집값이 무조건 큰 폭으로 떨어지리라는 단정은 어렵습니다.
현재 시중 금리와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나 청년·신혼부부용 보금자리 특별분양 등 대체 정책을 내놓는다면, 집값 하락세는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현금부자나 고가 아파트 시장은 정책대출 영향권에 들지 않아 규제와 관계없이 거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제 직후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거래량이 줄고 가격 하락 압력이 가시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흐름, 공급 정책, 금리 방향성이 집값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매수 타이밍과 자금 계획, 철저한 준비가 관건

주택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는 이번 규제를 기점으로 매수 타이밍과 자금 계획을 반드시 재정비해야 합니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 만큼 계약 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부족한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지 못하면 주택 계약이 무산되거나 해약으로 인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출산 가정이나 신혼부부라면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기금, HF 홈페이지에서 달라진 대출 한도와 조건을 다시 확인한 후
자가진단을 거쳐 적합한 상품을 신청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은행 상담 시에도 최신 규제 내용이 반영된 조건으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주민등록등본, 소득금액증명원, 재산세 납부내역 등 서류를 최신 발급본으로 일관성 있게 준비하면 심사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제 직후부터 몇 달간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리한 계약보다는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까지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매수 타이밍을 잡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규제와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가정이 향후 내 집 마련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