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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트렌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공공임대주택, 현실이 된다! 2025년 정책과 시장 반응은?

by 한집매니저 2025. 7. 13.

왜 지금, 반려동물 동반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한가?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6%에 이르렀습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견과 반려묘를 포함한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약 1,200만 마리를 넘어섰고, ‘펫팸족(Pet+Family)’이라는 말이 일상화되며
이들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임대주택 시장은 반려동물과의 동거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대부분이 동물 사육을 금지하고 있으며,
민간 임대시장에서도 소형견조차 불허하는 곳이 많아
반려인을 위한 주거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인 실정입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 주거 포털,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가능 임대아파트 리스트 공유’ 같은 글이 급증하고 있으며,
카페24, 펫프렌즈, 집꾸미기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에서도
“펫 동반 전월세 찾기 서비스”를 론칭할 정도로 시장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상반기, 서울시와 부산시 일부 자치구는
지자체 차원의 ‘반려동물 동반 공공임대주택 시범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LH는 내부 검토단계에서 일부 단지 리모델링 시
‘반려인 맞춤형 주거설계’를 도입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나오는 추세입니다. 

 

반려동물 동반 공공임대주택

 

반려동물 동반 공공임대, 어떤 모습으로 추진되나?

2025년 6월 기준, 서울시 노원구와 부산시 북구는
구청 자체 발표를 통해 펫팸족 대상 공공임대 시범단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들은 LH 또는 지방도시공사의 매입임대 형태로,
소규모 커뮤니티와 반려동물 관련 편의시설이 포함된 형태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부 구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단지 규모 30~100호 규모 소형 공공임대 또는 행복주택 위주
반려동물 조건 중소형견(10kg 이하), 고양이 2마리 이하 등 제한 가능성 존재
전용 공간 도입 반려동물 샤워장, 애견 운동장, 실내 배변 패드 교체 스테이션 등
입주 우선 대상 ① 무주택 1인 가구, ② 고령자, ③ 반려인 신혼부부 등
공용시설 관리 기준 층간소음 완화 자재, 냄새 차단 공조시스템, 소음 저감형 벽지 등
 

또한 서울시는 ‘펫라이프 커뮤니티 매니저’를 배치하여
공동체 내 갈등 완화, 분리배설 교육, 분양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반려동물 수용을 넘어
‘반려문화 기반의 주거커뮤니티 조성’이라는 방향성을 더 추구하려는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 반응과 실제 수요 분석

반려동물 관련 대표 커뮤니티인
‘노즈워크’, ‘펫시터스’, ‘반려동물 톡방’, 그리고 카페24의 펫팸족 마켓 사용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5~6월 동안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공공임대’라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27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2030대 1인가구와 신혼부부가 핵심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사용자 조사 기반 주요 반응입니다:


질문  응답내용(비율)
“반려동물 때문에 임대 주택 계약에 실패한 적 있나요?” 예: 63.4% (2024년 기준)
“공공임대에서 반려동물 허용 시 입주 의사 있나요?” 예: 82.1% (20~40대 중심)
“공공주택 내 커뮤니티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예: 74.6% (반려생활 공유에 긍정적 응답 다수)

 

 

한 예로, 2025년 5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진행된
‘펫프렌즈 X 주거안정네트워크 오프라인 포럼’에서는
“가장 필요한 반려주택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① 반려동물 허용 임대 단지 확대(68%),
② 커뮤니티 분쟁 조정 시스템(22%),
③ 펫생활 친화설계 도입(10%) 순으로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반려동물 동반 주거가 단순한 ‘예외 조항’이 아닌,
주거 정책 내 하나의 트렌드로 제도화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제도화 가능성과 투자·정책 관점에서의 의미

지자체 단위의 시범사업이긴 하나,
반려동물 동반 주거정책은 향후 정부의 고령자·1인가구 맞춤형 임대주택 모델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1. 공공주택의 이미지 개선 효과
    단조롭고 폐쇄적인 이미지의 공공임대가
    반려생활 중심 커뮤니티로 변모하며
    청년층의 입주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
  2. 지역 상권 활성화
    반려인 중심 상권은 펫푸드, 병원, 미용, 카페 등
    월 고정소비 지출이 1.5배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해당 단지 주변의 상가·편의시설 가치가 함께 상승할 가능성
  3. 주택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펫바닥재, 방음벽지, 무취 환기시스템 등
    반려생활에 최적화된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스타트업, 인테리어 업계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4. 민간 임대시장도 영향 받는 구조
    공공이 먼저 ‘펫동반’ 모델을 제도화하면
    민간 월세 시장도 점차 유연한 기준으로 바뀌게 되어
    전체 임대시장의 변화 촉진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반려동물 동반 공공임대는 단순히 ‘강아지도 사는 집’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주거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책적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령자, 1인가구, 비혼세대 등 새로운 가족 형태에 맞는
주거정책의 전환점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