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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창업공간이 들어온다! 새로운 주거·일자리 정책의 시작

한집매니저 2025. 7. 16. 14:25

왜 ‘창업형 주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을까?

2025년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는
‘일자리’와 ‘주거비’ 두 가지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은 취업이 아닌 창업, 프리랜서, 1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활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도심형 창업지원 복합주택 ,청년주택 창업공간

 

청년 창업자 다수는 사무실 비용, 주거 불안정, 창업자금 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일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청년 주거공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기부, 창업진흥원 등은
단순히 ‘저렴한 임대료의 청년주택’을 넘어
‘일과 거주가 결합된 창업친화형 주거 공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이 바로 ‘공공기숙사형 청년주택 내 창업 공간 도입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공공기숙사 구조의 청년주택
코워킹 공간, 창업 인큐베이터, 교육실, 콘텐츠 제작 공간 등
‘생활형 창업 인프라’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청년의 주거 안정을 넘어서 경제적 자립과 창업 기회를 동시에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어떤 형태로 도입되고 있나? 시범지구와 주요 사례 소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대전시, 대구시, 인천시 등은
2025년 상반기 기준,
공공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창업지원 공간을 결합한 시범지구를 아래와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단지명 형태 창업지원 시설 구성
서울 구로구 G밸리 창업 청년기숙사 기숙사형+공유오피스 코워킹룸, 메이커스페이스, 콘텐츠 촬영실
대전 유성구 대전청년 창업레지던스 임대주택형 창업기숙사 창업교육실, 입주기업 상담실, 공동 창업부스
대구 북구 청년창작 거점주택 ‘동행하우스’ 셰어형 기숙사+창작공간 편집룸, 3D프린터실, 시제품 제작 공간
인천 연수구 송도창업기숙사 공동생활형 + 사무공간 기술창업 전용 데스크, 투자자 IR룸
강원 원주시 원주청년 창업하우스 청년임대+소형 공방 공간 미술·도예·디자인 중심 창작랩 운영
 

이들 시설의 공통점은
‘1인 또는 소규모 창업자가 집에서 몇 걸음 내로 창업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며,
입주자들은 월 15만~30만 원 수준의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무료 혹은 저비용으로 창업 관련 공간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단지에서는 입주자에게
소액 창업자금, 온라인 스토어 입점 연계, SNS 마케팅 교육,
지자체 연계 제품 판매전시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반응과 주거시장에 미치는 변화

공공기숙사형 청년주택과 창업 공간이 결합된 정책은
청년층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서울시 청년주거포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숙사형 청년주택 내 창업공간이 있으면 입주 의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1.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중 63.4%는 “일과 거주를 분리하지 않고 병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고 답했으며,
18.3%는 “비용 부담이 낮아 실제 창업을 고민하게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셰어하우스형 주택에서 발생하던
‘공간의 목적 충돌’이나 ‘사생활 침해’ 문제를
공용 창업 공간과 개인 기숙사를 분리 설계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성공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입주자 후기 중 일부입니다:

  • “밤에 코딩하다가 1층 메이커룸 내려가서 PCB 뽑아봅니다. 여기 아니면 돈이 엄청 많이 들었을거예요.”
  • “원룸은 너무 좁고, 사무실은 비쌌는데… 여기는 둘 다 해결이 되네요.”
  • “지자체에서 SNS 마케팅 교육도 해줘서 입주 하기 전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주거시장에서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콘텐츠 기반 주거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특히 1인 창업자, 크리에이터, 프리랜서에게는
단기 월세보다 훨씬 높은 ‘삶의 밀도’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확대 가능성과 실수요자를 위한 조언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창업형 청년기숙사 공급을 정식 정책화하고,
이 모델을 ‘도심형 창업지원 복합주택’이라는 이름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음과 같은 흐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진 방향 내용
공급지역 확대 지방 혁신도시, 캠퍼스타운, 산업단지 인근 10개소 추가
대상 확대 일반 청년 외에도 창작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1인 가구 포함
지원 방식 다양화 창업 공간 무료 제공, 공동 교육, IR데이 참여 등
주택유형 다양화 모듈러 주택, 조립형 주택, 컨테이너형 스튜디오 형태 도입
 

청년층 입장에서는 다음의 팁을 참고해
보다 효율적으로 입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 거주 + 창업을 병행하고 싶은 경우
    → ① 창업계획서, ② 기존 프로젝트 사례 등을 미리 준비하여 신청 가점 확보
  • 콘텐츠·프리랜서 직종 종사자
    → 1인 크리에이터 맞춤 공간 여부 확인, 공유 촬영실·편집실 보유 여부 체크
  • 공동창업팀 구성 예정
    → 팀당 2~3인 거주 가능한 복수실 배치 여부를 확인하고, 공동사용 계획 제출 시 우대
  • 정책연계형 인센티브 노리기
    → 서울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희망재단 등과의 연계사업 여부 반드시 체크

 

마무리

‘공공기숙사형 청년주택 + 창업 공간’ 모델은
2025년 이후 청년 주거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방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기회를 위한 발판을 제공하는 주택이며,
실제로 창업가를 양성하고, 도심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향후 이 모델이 지방에도 확대되고,
다양한 업종에 맞춘 맞춤형 창업 인프라가 함께 도입된다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는 도시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청년 주거의 핵심은 단순한 임대료가 아니라,
‘삶과 일, 그리고 성장의 무대’ 입니다.

그러므로 이 새로운 주거 정책은 우리가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